갑분싸 甲! 과도한 PPL로 눈살 찌푸리게 만든 드라마

리코드M
2021-11-19

살다 보면 각자
저 마다의 사정이란 게 있다.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PPL을 넣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게 과유불급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는 법.

극에 녹아들지 못해 반감을 샀던
드라마 속 PPL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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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토스트를 ?
- tvN <지리산> 中

이게 300억 원 대작의 PPL이라고요 ? 김은희 사단이 모여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tvN <지리산>. 수많은 자본금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역시 PPL의 늪을 피할 수는 없었다.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답게 등산복 상표가 계속해서 비춰지는 것은 물론, 대원들끼리 간식을 나눠 먹는 장면에선 대놓고 샌드위치 광고가 들어간 것. 심지어 이 브랜드의 지점은 지리산 국립공원으로부터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반발은 더욱더 거세졌는데.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도 간접광고가 극의 배경 및 전개와 너무나도 동떨어진다면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는 건 시간문제라는 걸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




비빔밥은 우리나라 음식 !
- tvN <빈센조> 中

비빔밥은 누가 뭐라 해도 한국의 전통 음식 아니던가. PPL은 상황에 맞게 적당히 들어가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및 문화적 감수성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꽤나 어려운 문제다. 자칫 잘못하면 tvN <빈센조>처럼 뭇매를 맞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tvN <빈센조> 8화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비빔밥이 등장하는데, 중국어로 적힌 용기에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비빔밥도 많은데 굳이 중국 제품을 썼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가득한 상황. 해외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이 장면을 보고 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알 수도 있기에, 중국 기업의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다른 음식으로 녹이는 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빙수가 왜 거기서 나와 ?
- SBS <펜트하우스 3> 中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증이 하나 생긴다. '과도하게 PPL을 적용했을 때 기업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칠 텐데 간접광고에 목을 매는 이유가 무엇일까. PPL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그렇게나 많은 차이가 나는가'이다. 실제로 SBS <펜트하우스 3>에 등장한 커피베이 신제품은 주말 빙수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61%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래서 높은 금액을 주고도 광고를 하려는 것. 하지만 조금 더 자연스럽게 녹일 수는 없었는가에 대한 의문증은 어쩔 수 없다. 극 중 김소연이 출소 직후 이 브랜드의 카페에서 딸과 처음으로 상봉하는데, 한껏 지친 듯한 모습을 하곤 본인도 이 빙수를 좋아한다며 갑자기 빙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 몰입이 되어야 하는 순간인데, 해당 장면으로 인해 빵 터졌다는 후문이다.




홈쇼핑 채널인가요 ?
-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中

한 회에 약 10개의 PPL이 나오는 드라마가 있다 ? 그 주인공은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건 해도 해도 너무했다는 의견으로 분분했던 작품이다. 시작은 LED 마스크였다. 극 중 이민호가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LED 마스크를 노골적으로 노출시킨 것. 그뿐만 아니라 김고은이 모델로 있는 멀티밤부터 배달 앱, 치킨, 음료까지 등장. 한 번은 카메라를 향해 대놓고 볶음김치의 제품명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본인들이 대체 홈쇼핑을 보고 있는 건지, 드라마를 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의견으로 가득. 이제는 시청자들도 드라마와 간접광고와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이해관계임을 이해하고 있으니, 뭐든지 적당히가 필요할 때다.




갑자기 분위기 전동휠 !
- KBS <후아유 - 학교 2015> 中

개인적으로 에디터가 가장 황당해했던 간접광고는 KBS2 <후아유 - 학교 2015>에 등장한다. 저 장면이 무엇인고 하니, 극 중 육성재가 아버지에게 혼이 난 후 분을 참지 못해 전동휠을 타고 도로 한가운데를 달리는 상황. 도로에서 타라고 만들어진 제품이긴 하나, 쌩쌩 달리고 있는 차들 가운데에서 고등학생이 저걸 타고 있는 게 너무 위험해 보이지 않는가. 실시간으로 해당 장면을 보고 있던 에디터는 '대체 저게 뭐야...?'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방영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익룡신'이라고 불리며 놀라운 파급력을 선보였고, 개그 프로그램은 물론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에 패러디되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EDITOR KSB
PHOTO SBS <지리산>, tvN <빈센조>,
tvN <더 킹 : 영원의 군주>, SBS <펜트하우스 3>,
KBS2 <후아유 - 학교 2015>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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